하남시·국힘 하남시 당협, 서울시에 대중교통 대책협조 요청
이현재 하남시장과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이 하남의 대중교통대책 등을 풀기 위해 모처럼 하나로 뭉쳤다.
14일 시와 국힘 하남시 당협에 따르면 이 시장과 이 위원장은 최근 서울시를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등 신도시 대중교통대책 마련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미사·위례·감일·교산 등 하남 신도시에는 서울시민 입주 비율이 70%이고 대다수 입주민이 서울로 출근하는 만큼 교통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 도시기반시설인 광역상수관로, 동서울변전소 등이 하남시에 입지해 시민들이 직·간접적 재산권 제한 등의 불편을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서울시도 하남시의 대중교통 등 현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남시 신도시 대중교통 주요 대책은 ▲9호선과 3호선 하남연장 ▲서울시 도시철도 혼잡률 기준적용 완화 ▲감일·위례지구 버스 증차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등이다.
특히, 시는 K-스타월드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되는 하수를 서울탄천물재생센터에서 처리되도록 위탁량 증량과 하남시 주민이 이용 가능한 강일역 환승센터 사업 조속한 추진도 건의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의 공보단장과 시장 취임후 서울시 대변인을 맡는 등 오 시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기도민분들이 서울로 출퇴근할 때 겪는 교통불편을 줄여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대중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영호 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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