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설문조사 “다시 태어나도 교사 선택?”...결과는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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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 2회 스승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28일부터 5월 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교워 6751명을 대상으로 "다시 태어나도 교사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교사 10명 중 8명은 "다시 태어나면 교사 선택 안 한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6년 당시에는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67.8%였고, '다시 태어나면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답변도 역대 최저인 20.0%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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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 2회 스승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28일부터 5월 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교워 6751명을 대상으로 “다시 태어나도 교사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교사 10명 중 8명은 “다시 태어나면 교사 선택 안 한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3.6%에 불과했습니다.
2006년 첫 설문 이후 긍정 응답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06년 당시에는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67.8%였고, ‘다시 태어나면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답변도 역대 최저인 20.0%를 기록했습니다.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교원들의 사기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학교 현장에서 교권은 잘 보호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69.7%에 달했습니다.
교직생활 중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가 30.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 (25.2%),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 잡무’(18.2%) 등이었습니다.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는 방안으로 교원들은 '정당한 교육활동‧생활지도는 민‧형사상 면책권을 부여해야 한다'(96.2%)고 답했습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고의 중과실 없는 교육활동, 생활지도에 법적 면책권 부여(42.6%)', ‘신고만으로 교원을 직위해제 처분하는 절차 개선(21.7%)', ‘교육 활동과 연관된 아동학대 신고 건에 대해 경찰 단계 수사 종결권 부여(11.3%)' 등을 꼽았습니다.
아울러 교원들은 경제적 처우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교총은 “학폭,늘봄,방과후학교와 관련된 비본질적이고 과도한 행정업무, 1%대 보수 인상에 따른 실질임금 삭감, 공무원 연금 개편 논란까지 겹치면서 특히 젊은교사들 사이에서 교직이‘극한직업’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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