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메시가 어쩌다, '정장 사과'도 통하지 않았다...이름 호명 될 때부터 야유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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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6)가 파리 생제르맹 징계 후 복귀전을 치렀다.
파리 생제르맹 입장에서는 메시가 재계약 협상에 소극적이라 더욱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파리 생제르맹의 강성 서포터는 구단 사무실 앞에서 메시를 내보내라고 소리쳤다.
메시는 야유 세례 속에서도 풀타임을 뛰며 파리 생제르맹의 아작시오전 5-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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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36)가 파리 생제르맹 징계 후 복귀전을 치렀다. 돌아온 건 손가락질이었다.
메시는 1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35라운드 아작시오전에 풀타임을 뛰었다. 두 경기 만에 출전이었다.
앞서 메시는 로리앙과 33라운드가 끝나고 구단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라 광고 영상을 찍기 위함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크게 화를 냈다.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 이동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 가뜩이나 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해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상황이라 메시의 단독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결국 파리 생제르맹은 메시에게 2주간 경기 출전과 훈련을 금지했다.
메시는 징계 처분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늘 경기가 끝난 다음 날이 휴일이라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한 차례 취소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일정 변경을 할 수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메시의 사과에도 상황은 악화됐다. 메시가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할릴과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파리 생제르맹 입장에서는 메시가 재계약 협상에 소극적이라 더욱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팬들의 날선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의 강성 서포터는 구단 사무실 앞에서 메시를 내보내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이날 메시가 두 경기 만에 돌아온 날에도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 전 메시의 이름이 호명될 때 휘파람을 동반한 불만 소리가 터졌다. 그리고 메시가 처음 볼을 잡았을 때도 경기장 분위기는 상당히 어수선했던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메시는 야유 세례 속에서도 풀타임을 뛰며 파리 생제르맹의 아작시오전 5-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럼에도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메시 빼고 다 웃었다"는 총평으로 야유의 이미지가 상당히 강한 복귀전이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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