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男 많이 보인다 했더니…'역대 최대 매출' 터진 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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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저(평상복처럼 입는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에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야외로 나선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족과 남성 등 신규 수요 관련 상품군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레깅스를 비롯한 애슬레저룩을 입는 남성들이 늘어나며 남성용 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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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안다르 1분기 최대 매출 경신
애슬레저(평상복처럼 입는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에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야외로 나선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족과 남성 등 신규 수요 관련 상품군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레깅스 브랜드로 꼽히는 젝시믹스 운영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매출 신기록을 새로 썼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매출 91.3%를 차지하는 애슬래저 젝시믹스의 호조 덕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9.2% 늘어난 493억원을 기록,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억원, 28억원으로 13.2%, 79.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젝시믹스의 성장세가 지속된 결과다. 젝시믹스의 1분기 매출은 23.4% 늘어난 461억원, 영업이익은 28.9% 뛴 48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은 지난해 골프웨어와 키즈(아동복) 론칭 등 카테고리 다각화에 힘쓴 결과란 설명이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5월 골프웨어, 9월에는 아동복인 키즈웨어 라인을 새로 선보인 바 있다. 주류인 여성 소비자뿐 아니라 남성 소비자 유입 역시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국내외 판매채널 확장에 노력한 점도 주효했다고 전했다.
젝시믹스와 함께 업계 상위권으로 꼽히는 안다르 역시 1분기 호실적을 냈다. 1분기 매출은 25.7% 증가한 342억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간 모습이다.
역대 1분기 중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안다르는 전했다. 안다르는 올해 새로 론칭한 테니스와 맨즈(남성복) 프리미엄 짐웨어 등 신사업으로 상품군 확장에 나섰다.
두 브랜드 모두 지난해 성장세가 두드러진 품목은 신사업과 남성복이다. 레깅스를 비롯한 애슬레저룩을 입는 남성들이 늘어나며 남성용 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젝시믹스 측은 "제품군 확장으로 기존 주 타깃층인 20~40대 여성 고객뿐 아니라 40~50대 남성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어 자사몰 누적 가입자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안다르 측 역시 "올해 맨즈 카테고리의 폭발적 성장으로 1분기 역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주니어(아동복), 언더웨어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새로운 시작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불황 속에서도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운동 사진을 인증하는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유행이 번진 점 등은 애슬레저 브랜드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안다르의 제품군 확대를 고려하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개선된 72억원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1분기 5%에서 10.7%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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