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예정 김민재 한마디에 텐 하흐가 감동했다...“EPL에서 뛰고 싶다”→“그런 마음 가짐이 중요...선수들이 오고 싶은 팀이 됐다”만족

2023. 5. 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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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거의 확정적인 나폴리 김민재가 이적 논의 후 첫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미러가 14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맨유는 이적 대상인 김민재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싶어하며, 맨유는 최근 몇 주 동안 김민재의 관심을 확고히 하기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사실 김민재는 여러번 인터뷰를 통해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고 밝혔었다. 비록 협상전이기 때문에 맨유라고 콕집어 이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EPL에서 뛰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김민재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김민재의 뜻을 들은 맨유는 김민재에게 계약 제의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지난 해 7월 튀르키예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올 시즌 여러번 맨유와 연결되어 있었다. 물론 김민재는 자신이 맨유로 가고 싶다고 한적은 없다.

맨유가 김민재에게 숱한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김민재의 수비능력을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사실 맨유는 올 시즌 수비진의 문제로 시즌 후반 고전중이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수비의 핵인 해리 매과이어의 폼은 떨어졌다. 경기 출장보다 벤치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대신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라파엘 바란 등 수비진이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제몫을 해주었지만 시즌 후반부부터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결국 이번 시즌 종료때까지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

원래 텐 하흐 감독은 공격진 강화를 위해 토트넘의 해리 케인을 원했지만 지금은 수비진도 강화할 작정이다.

텐 하흐 감독은 김민재의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는 말에 상당히 긍정적인 측면을 읽은 듯 하다.

지난 13일 텐 하흐는 솔직하게 자신의 심정을 털어 놓았다. 텐 하흐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바로 선수들이 맨유에서 뛰고 싶어한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해 맨유는 중구난방이었다. 마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위한 팀처럼 움직여서 텐 하흐가 지휘봉을 잡았지만 선수들이 맨유 합류를 꺼렸다고 한다. 선수들이 의구심을 가질 정도였다는 것이다.

이어 텐 하흐는 “한 시즌이 지난 지금 이제는 많은 선수들이 팀의 진행상황, 역동성과 야망, 팀의 성적, 그리고 장기적인 프로젝트 등을 알아 차린 것 같다”며 “선수들은 정말 우리팀으로 오고 싶어한다. 나는 그것을 알아차렸다. 작년에는 선수들에게 의사를 물었을 때 의심이 많았는데 올해는 실력있는 선수들이 많이 오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시즌 나폴리에서 뛴 김민재는 나폴리 구단과의 합의를 할때는 바이아웃 비용이 최대 4000만 파운드(약 670억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기에 맨유는 나폴리에 1,300만 파운드(약 210억원)의 웃돈을 주고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4000만 파운드가 아니라 5300만 파운드(약 88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재와 텐 하흐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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