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 올 시즌 첫 EPL 강등 확정…12시즌 만에 2부행

김도용 기자 2023. 5. 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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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이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강등팀이 됐다.

사우샘프턴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 EPL 36라운드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지난 2011-12시즌 승격에 성공한 뒤 12시즌 만에 잉글랭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다.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간을 통해 팀을 정비할 시간이 풍부했지만 사우샘프턴은 후반기에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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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위 노팅엄부터 19위 레스터까지는 안갯속
12시즌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된 사우샘프턴.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사우샘프턴이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강등팀이 됐다.

사우샘프턴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 EPL 36라운드에서 0-2로 졌다.

4연패에 빠진 사우샘프턴은 6승6무24패(승점 24)에 그치며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2경기를 남겨둔 사우샘프턴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에버턴(승점 32)과 8점 차로 벌어지며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지난 2011-12시즌 승격에 성공한 뒤 12시즌 만에 잉글랭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하던 사우샘프턴은 약 4년 동안 팀을 지휘했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을 지난해 11월 경질하며 분위기 반등을 꾀했다.

하지만 새로 데려온 네이선 존스 감독 체제에서 사우샘프턴은 더욱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간을 통해 팀을 정비할 시간이 풍부했지만 사우샘프턴은 후반기에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결국 사우샘프턴은 3개월 만에 존스 감독을 경질하고 루벤 셀레스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셀레스 감독 체제에서도 흐름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2경기를 남겨두고 강등의 아픔을 겪게 됐다.

사우샘프턴이 강등되면서 이제 1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4), 17위 에버턴(승점 31), 18위 리즈(승점 31), 19위 레스터(승점 30)가 잔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노팅엄은 현재 4팀 중 승점이 가장 많지만 2경기를 남겨둬 불안한 처지다. 이중 1경기는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전이다. 18위 리즈는 웨스트햄, 토트넘과의 2경기를 남겨뒀다.

3경기를 남겨둔 에버턴은 앞서 브라이튼을 5-1로 제압했는데, 맨체스터 시티와 당장 14일 격돌해야 한다.

19위 레스터도 3경기를 남았지만 상대가 리버풀, 뉴캐슬 등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두고 경쟁 중인 팀이라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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