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탈당은 치트키? 민주당 진상조사 '중단'.. 매각 권유도 '흐지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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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원 가량의 코인 보유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상임위 활동 중에도 거래를 한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자, 당 차원에서 진행되던 진상조사도 중단됐습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14일) 국회에서 김 의원의 탈당으로 진상조사가 중단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진상조사단을 꾸려 김 의원에 대한 조사에 나서고 김 의원이 보유한 코인 매각을 권유키로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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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매각 여부에는 "모른다.. 본인에게 물어봐라"
꼬리 자르기 탈당 지적에는 "법적으로 못 막아"
국민의힘 "탈당이 면죄부 받는 치트키냐" 공세
수십억 원 가량의 코인 보유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상임위 활동 중에도 거래를 한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자, 당 차원에서 진행되던 진상조사도 중단됐습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14일) 국회에서 김 의원의 탈당으로 진상조사가 중단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꼬리 자르기' 등의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며 "자유의사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당을 막을 방법에 대해서는 "없다"면서 "징계절차에 있거나 탈당 된 사람이라도 추후 복당 할 때 불이익을 주는 등의 규정만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이 김 의원에게 코인 매각을 권고했던 것과 관련해 실제 이행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확인 못하고 있다"라며 "본인 자산이니 본인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진상조사단을 꾸려 김 의원에 대한 조사에 나서고 김 의원이 보유한 코인 매각을 권유키로 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 의원은 당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했지만 김 의원이 탈당하면서 모든 것이 흐지부지 된 상태입니다.
이에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얼마나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면 매번 이런 식의 꼼수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냐"라며 "탈당이 면죄부 받는 '만능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가난 코스프레를 하는 '코인 부자'의 방탄용 탈당쇼"라고 꼬집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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