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레이먼킴과 결혼 10주년 "최고의 남편…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것"

장아름 기자 2023. 5. 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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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우와 셰프 레이먼킴 부부가 10주년을 자축했다.

김지우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주년이 대수인가! 앞으로 훨씬 더 긴 시간을 또 함께 할 텐데! 수많은 날들 중 고작 10년일 테니 그래도 작게나마 축하를 해볼까 그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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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킴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지우와 셰프 레이먼킴 부부가 10주년을 자축했다.

김지우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주년이 대수인가! 앞으로 훨씬 더 긴 시간을 또 함께 할 텐데! 수많은 날들 중 고작 10년일 테니 그래도 작게나마 축하를 해볼까 그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내 남편 레이먼킴, 당신은 정말 최고의 남편이자 사위, 아빠 그리고 무엇보다 이 세상 최고로 사람 냄새 나는 멋진 남자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지우는 "나의 남편이 돼줘서 고맙고, 항상 어리석은 길로 가지 않도록 인생의 선배가 돼줘 고맙고, 우리 부모님에게는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따뜻한 사위가 돼줘 고맙고, 루아에게는 최고로 멋진 남자이자 사랑을 가득가득 주는! 그래서 루아도 사랑을 마구마구 나누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줄 수 있는 아빠여서 감사해"라고 고백했다.

김지우는 "진짜 멋진 남자 레이먼!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그때도 오빠랑 결혼할 건데 말이지 그때는 좀 먼저 데이트 신청해 주지 않겠니?"라며 "진짜 첫 데이트를 세 번이나 퇴짜맞을 줄은 몰랐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김지우는 "앞으로 남은 50년도 넘을 시간 동안 잘 부탁해"라며 "우리 건강하자!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이에 레이먼킴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 전 오늘 저녁 6시30분, 38년 동안 결혼은 생각해 보지도 않고 정착에 대한 주변의 걱정을 무시하며 조만간 살던 곳으로 돌아갈 거라 버티던 내가 결혼을 했다"는 글을 남겼다.

레이먼킴은 이어 "애지중지 곱게 컸고, 주변에 사랑을 받고, 열심히 자기 일을 하고, 나에 비해 너무나도 어렸던 김배우가 만으로 서른이 되기 전에 나와 결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각자의 일을 하고 루아가 생기고 이제껏 경험해 본 적 없는 책임감이란 것을 알게 되고 그 반대로 표현 할 수 없는 행복이라는 것도 알게 되고 어느새 학부모가 되고 해본 적 없는 먼 미래의 걱정도 하게 되고 그 와중에 크고 작은 싸움도 하고 또 누구와도 해본 적 없는 방식의 화해도 하고"라며 "벌써 10년이나 된 부부지만 아직 모자라서 채워야 할 부분들뿐이고 아직 10년 차 부부기에 모르는 것투성이지만 10년 전 오늘로 시간을 되돌려 달아날 기회를 준다 해도 절대로 달아나지 않고 김지우의 남편이 될 테요"라고 로맨틱한(낭만적인) 고백을 전했다.

레이먼킴은 "우리는 이 삶의 맨 앞은 알지만 맨 끝은 어떨지 모르고 살지만 당신이 나와 결혼해 줘서 고맙고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고 나름 특별한 열 번째 결혼기념일을 집에서 루아와 함께 빈둥대는 것을 좋아해 줘서 더 고맙소"라며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레이먼킴은 "그런데 혹시 김배우 당신은 10년 전 오늘로 돌아간다면 도망갈 텐가?"라고 묻고는 "그런데 잡히면 죽(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지우와 레이먼킴은 지난 2013년에 결혼해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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