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원순 다큐멘터리? 극악무도한 2차 가해”

이화진 2023. 5. 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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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제작발표회 개최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극악무도한 2차 가해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체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이 오는 16일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다룬 책 '비극의 탄생'을 다큐멘터리로 만든 '첫 변론'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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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제작발표회 개최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극악무도한 2차 가해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체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이 오는 16일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다룬 책 ‘비극의 탄생’을 다큐멘터리로 만든 ‘첫 변론’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겁니다.

지난 2021년 3월 출간된 ‘비극의 탄생’은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 측의 주장을 일부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2차 가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윤희석 대변인은 오늘(14일) 논평을 통해 “박 전 시장 다큐멘터리를 만든 제작위원회가 결국 제작발표회를 강행한다고 한다”며 “피해자 고통은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듯 뻔뻔함을 보이는 모습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추행 피해자를 변호한 김재련 변호사가 앞서 공개한 박 전 시장 판결문을 언급하며 “그 안에는 차마 글로 옮길 수 없을 정도로 낯 뜨거운 표현들로 가득한 성추행 사실들은 물론, 정신과까지 다니며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피해자의 끔찍한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객관적 사실조차 부정하며 또다시 피해자를 아프게 하니 누군들 이들을 용서하겠는가”라며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고, 피해자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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