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미국 매출 순항..."2030년 블록버스터로 성장"[인베스트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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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326030)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런 추이면 미국 엑스코프리 제품매출액은 연간 2700억원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마진이 좋은 미국 제품 매출은 예상대로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엑스코프리 매출이 20232년 특허 만료 전까지 견조하게 성자해 오는 2029~2030년 연간 10억달러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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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완 기자]SK바이오팜(326030)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 추세면 오는 2030년경 연 매출 10억달러(1조344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올해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608억원, 연업손실 227억원이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7% 증가했고, 적자폭은 줄어든 것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런 추이면 미국 엑스코프리 제품매출액은 연간 2700억원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마진이 좋은 미국 제품 매출은 예상대로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0.2% 증가한 539억원을 기록했다. 엑스코프리 미국 3월 처방수는 1만 9810건, 1분기 전체로는 5만 5000건을 기록했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처방건수는 선형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업적자에 대해선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봤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적자 227억원은 기존 대규모 일회성 파트너십 용역 수입 발생한 분기 제외 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적자 수준”이라며 “영업적자폭 축소는 연초 판관비가 상개적으로 낮게 집행되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비용 효율화 노력 덕분”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기대감도 높다. 하 연구원은 “미국에서 처방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서 최근 미국 뇌전증 전문의에서 신경과 쪽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바이오팜의 이런 노력 결과로 엑스코프리 첫 처방 환자 수는 기존 주간 250명에서 최근 300~350명까지 증가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엑스코프리 매출이 20232년 특허 만료 전까지 견조하게 성자해 오는 2029~2030년 연간 10억달러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김지완 (2pa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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