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 대거 5·18 기념식에···현장서 2호 청년정책 발표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3. 5. 14. 14:51
호남·중도층 민심 잡기
특별열차 편성 방안도 검토
일부 지도부 5·18전야제도 참석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19일 2호 청년정책 발표 예정
특별열차 편성 방안도 검토
일부 지도부 5·18전야제도 참석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19일 2호 청년정책 발표 예정
국민의힘이 오는 18일 소속 의원 전원이 대거 광주로 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기념식 시작 전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2호 청년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후 내년 총선에 대비해 민심의 반전을 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김 최고위원의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발언 등으로 인해 성난 호남 민심을 달래고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나선 것으로도 풀이된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하는데, 이번 방문 때도 지난해처럼 특별열차를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주 방문 때 KTX 특별열차를 편성해서 여당 의원 100여명과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참모들과 동행한 바 있다.
일부 여당 지도부 인사들은 5·18 전야제에도 참석한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전야제가 열리는 17일 김재섭 도봉구 갑 당협위원장, 김가람 청년대변인, 대학생위원 등과 함께 광주를 찾아 광주시당 청년들을 포함한 국민의힘 인사 약 1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야제에 참석한 바 있긴 하나, 보수정권 인사가 전야제에 참석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또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는 19일 2호 청년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호남과 중도층 민심뿐 아니라 청년 표심까지도 사로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1일 출범한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정책 해커톤 오디션에서 선출된 정책조정위원회 청년부의장과 김기현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이날 민간기업 채용 시 인정하는 토익 성적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내용의 1호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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