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촬영 후에도 문제 파악 못해..오은영 '재무상담' 제안

[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사진제공=MBC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한 스파크 터졌던 양파 부부, 오은영 박사 찾아온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15일 오후 방영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는 까도 까도 나오는 '이것' 때문에 오은영 박사를 찾은 양파 부부가 등장한다.

본격적으로 사연을 공개하기 전 MC 하하는 "부부에게 문제가 너무 많아 제작진이 촬영이 끝난 후에도 문제를 모두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한다. 12년 전 소개로 만났다는 두 사람. 남편은 밝은 성격의 아내에게, 아내는 추진력 넘치는 남편에게 반해 만난지 두 달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최근 아내는 더 이상 남편을 믿지 못하겠다며 짐을 싸들고 돌연 친정 집으로 가버렸다는데. 아내가 더 이상 남편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어난 바로 빚. 남편은 아내와 한 마디 상의 없이 투자를 위해 거액의 빚을 졌던 것이다.

남편은 아내와 처가 식구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빚을 공개하고 앞으로는 숨기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썼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각서를 쓰고 난 뒤에도, 심지어 '결혼 지옥' 관찰 촬영이 끝난 뒤에도, 부부의 빚 현황은 완벽히 파악할 수 없었는데. 제작진에게 이런 상황을 전달 받은 오은영 박사는 '결혼 지옥' 사상 최초로 녹화 전에 부부가 재무 상담을 받기를 제안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상담을 진행한 경제 전문가 역시, 부부의 재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며 혀를 내두르는데.

까도 까도 나오는 '빚' 대신 한 줄기의 '빛'을 잡고 싶은 양파 부부. 두 사람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결혼 지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