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라인업] '송승민 출격' 충남아산vs'6골 루이스 선발' 김포...명단 발표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충남아산이 '유일 무패' 김포FC를 넘을 수 있을까.

충남아산은 14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김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3라운드에 나선다. 충남아산은 승점 12점(3승 3무 5패)으로 10위에, 김포는 승점 23점(6승 5무)으로 2위에 올라있다.

충남아산은 박한근, 장준영, 이학민, 김성주, 이은범, 김종국, 김강국, 박세직, 송승민, 강민규, 박민서를 선발로 내세웠다. 박주원, 배수용, 강준혁, 김승호, 정성호, 박대훈, 고무열은 벤치에 앉았다.

김포는 박청효, 김태한, 김민호, 조성권, 박광일, 최재훈, 김이석, 서재민, 파블로, 루이스, 주닝요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 박경록, 김종민, 이성재, 김종석, 민성연, 손석용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연승을 하며 분위기를 타던 충남아산은 직전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경남FC에 극장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긴 뒤 전남 드래곤즈 원정을 갔는데 1-2로 졌다. 부천FC1995전에서도 1-2로 패했다. 패배와 더불어 오심으로 인정된 페널티킥(PK) 판정까지 있어 아쉬움은 더했다. 무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상대는 김포다.

김포는 K리그2에서 가장 의외의 결과를 내고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프로에 온 김포는 고정운 감독 지도 아래 저력을 보이긴 했으나 10경기 넘은 상황에서도 선두 다툼을 할 거라 예상한 이는 적었다. 아직 1경기도 지지 않았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유해 '레알 김천'이라 불리는 '선두' 김천 상무도 3패를 했는데 김포는 무패다. K리그2에서 아직 한 번도 지지 않은 팀이기도 하다.

충남아산에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다. 하지만 기대할 만한 부분도 있다. 일단 12라운드에 휴식을 취해 체력을 보충했다. 짧은 간격으로 일정이 진행돼 몸 상태 회복 문제가 컸고 크고 작은 부상도 발생했다.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또 좀처럼 터지지 않던 박대훈이 골맛을 보는 등 공격수들 폼이 올라온 건 고무적인 일이었다.

김포를 4-0으로 제압한 기억도 있다. 지난 시즌 김포와 첫 대결이었고 이는 충남아산이 리그 초반 부진한 모습을 딛고 올라가는데 엄청난 도움이 됐다. 충남아산이 열세 전망을 깨고 깜짝 승리를 따내면서 무승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