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양주을 지역위 "공릉동 거주 김병주의 남양주 출마 선언 황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실시되는 4·10 총선을 앞두고 연고 없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경기 남양주시 을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지역구의 민주당 시·도의원들이 '황당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민주당 남양주을 지역위원회 소속 시·도의원 7인 전원은 14일 '명분 없고 지역민을 무시한 김병주 의원의 남양주을 출마 선언'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김병주 비례대표 의원의 '총선을 앞두고 남양주을을 선택했다'는 발표를 접하고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며 "남양주를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한정 재선 의원 지역구…'대선·지선 압승 지역'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내년 실시되는 4·10 총선을 앞두고 연고 없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경기 남양주시 을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지역구의 민주당 시·도의원들이 '황당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민주당 남양주을 지역위원회 소속 시·도의원 7인 전원은 14일 '명분 없고 지역민을 무시한 김병주 의원의 남양주을 출마 선언'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김병주 비례대표 의원의 '총선을 앞두고 남양주을을 선택했다'는 발표를 접하고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며 "남양주를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근 김병주 의원은 22대 총선에 남양주 을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때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거주한다. 그는 '강원 태백의 아들'로 자처하는 등 남양주와는 별다른 연고가 없는 실정이다.
김병주 의원은 남양주 출마의 이유에 대해 "39년에 걸친 군 생활과 접경지역에 관한 연구 등 남양주와 큰 틀에서 함께 하고 있다"며 "육사생도 시절 남양주 별내로 행군을 자주 했다. 사는 곳이 공릉동과 가까워 남양주가 익숙하다"는 등의 이유로 남양주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지역구 관계자들은 "무책임하게 남양주 을을 흔들지 말라"며 "지난해 대선에서 남양주을은 김한정 의원을 중심으로 지역위원회가 합심해 진접·오남·별내에서 모두 윤석열 후보를 이겼다. 전국 평균보다 높은 53.82%의 득표율을 이재명 후보에게 안겨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남양주을은 남양주시 최고 득표율로 김동연 후보 당선에 이바지했고, 도의원 세 사람을 포함하여 지방의원 '출마자 전원 당선'이라는 승리를 이뤄낸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병주 의원은 자신에게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안겨 준 민주당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깊게 고민하기 바란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김병주 의원이 남양주을 출마를 고집한다면 이는 민주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개인의 영달을 위한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처사로 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민주당 남양주 을 지역구는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김한정 재선 의원이 버티고 있다.
daidaloz@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