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픈 우승자 부키치는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미국에서 금융학 전공한 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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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다르 부키치는 자수성가한 집안의 차남이다.
부키치의 부모는 1990년대 중반, 유고 내전을 피해 빈 손으로 몬테네그로에서 호주로 이민을 와서 그곳에서 부키치를 낳았다.
부키치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금융학을 전공한 수재다.
프로로 데뷔하기 이전인 2017년 7월, 부키치는 미국 샴페인 얼바나 퓨처스(M25K)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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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홍주 기자] 알렉산다르 부키치는 자수성가한 집안의 차남이다. 부키치의 부모는 1990년대 중반, 유고 내전을 피해 빈 손으로 몬테네그로에서 호주로 이민을 와서 그곳에서 부키치를 낳았다. 부모는 현재 컴퓨터 엔지니어로 활동 중이다.
부키치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금융학을 전공한 수재다. 그 기간 세 차례나 전미대학생 랭킹 1위를 지켜냈다. 프로 데뷔 이전에 출전한 ITF 투어대회는 주로 본인의 고향이나 활동지역, 그리고 부모의 고향인 세르비아 등에만 참가했다.
프로로 데뷔하기 이전인 2017년 7월, 부키치는 미국 샴페인 얼바나 퓨처스(M25K)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ATP 챌린저대회에서 차곡차곡 경험을 쌓은 부키치는 코로나 팬데믹이 선언되기 직전인 몬테레이챌린저에서 준우승하며 세계랭킹 200위 이내 진입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매년 호주오픈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호주오픈 랭킹 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다.
테니스 선수임에도 장래 희망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감독이라고 한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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