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신경전 '후끈'…삼성 "점유율 절반 육박" LG "부정확 통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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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의 무풍에어컨을 앞세워 국내 에어컨 시장을 휩쓸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무풍에어컨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풍에어컨은 무풍 냉방 사용 시 최대 냉방 대비 최대 90%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며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어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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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해당 자료, LG베스트샵 판매량 제외돼 실제 점유율과 달라"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의 무풍에어컨을 앞세워 국내 에어컨 시장을 휩쓸고 있다.
14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은 48.6%다.
삼성전자는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2013~2022년(2019년 제외) 꾸준히 40% 초중반대 점유율을 기록해왔는데 올해 1분기엔 50%에 가까워졌다.
특히 삼성전자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무풍에어컨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경기침체 영향으로 가전제품 구매 수요는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새로운 무풍에어컨을 선보이고 있다. 스탠드형, 벽걸이형,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에 이어 지난달엔 창문형 에어컨 최초로 무풍 냉방 기능을 도입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출시했다.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 제품이며, 가정용 무풍 시스템에어컨은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창문형 에어컨 무풍에어컨 윈도우핏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무풍에어컨 갤러리의 경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10% 냉방 효율이 더 높은 에너지 특화 모델도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풍에어컨은 무풍 냉방 사용 시 최대 냉방 대비 최대 90%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며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어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066570)는 Gfk의 이번 통계가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LG전자 에어컨의 올해 1분기 점유율은 32.5%로 집계됐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Gfk에 공식적으로 제품 판매량을 공개한 적이 전혀 없다"며 "Gfk 데이터에는 LG전자 제품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LG베스트샵 판매량이 정확히 반영되지 않아 실제 국내 시장 점유율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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