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최다 실점한 문동주 향한 사령탑의 한 마디 “이제 대학교 2학년이잖아요”[스경X현장]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한 프로 2년차 문동주(20·한화)를 최원호 한화 감독이 감쌌다.
최원호 감독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문동주의 투구를 떠올렸다.
문동주는 13일 SSG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2.1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2사구 뭇매를 맞고 7실점을 내줬다. 삼진은 단 하나도 잡지 못했다.
문동주가 이렇게 실점을 많이 한 건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종전 한 경기 최다 실점은 지난해 6월9일 두산전에서 기록한 2이닝 4실점이었다.
최 감독은 “투수도 구력을 무시할 수 없다”라며 “문동주는 고등학교부터 제대로 투수를 하지 않았나. 구위가 좋은 투수지 경력이 좋은 투수는 아니다”라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말했다.
“투수는 항상 좋을 때 던질 수 없다”라던 최 감독은 “안 좋을 때도 끌고 나가는 능력이 있어야되는데, 갑자기 생기는게 아니라 경험을 통해 터득하는 것이다. 그런 부분은 동주가 조금 더 부족하기 때문에 경험을 쌓아야한다. 동주가 1군에서 4~5년 정도 경험을 쌓으면 분명히 최고 투수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다”라고 추켜세웠다.
최 감독 역시 현역 시절 대량 실점을 한 경험이 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승수인 13승(6패)을 올렸던 2005년을 떠올린 최 감독은 “나도 한 이닝에 8점을 준 적도 있다”라며 “안 될 때는 그렇게 된다. 어제(13일) 경기도 내가 8점을 줬던 그 때의 경기랑 좀 비슷했다”고 공감했다.
2003년생인 문동주는 이제 갓 20살은 넘긴 어린 선수다. 최 감독은 “나이로 치면 대학교 2학년이다. 갑자기 류현진과 비교하면 안 된다. 투수 경력도 짧고 나이도 어린데 한 번 그런걸로 비교하면 안 된다. 류현진은 초등학교부터 계속 던지지 않았나. 그러면서 노하우가 터득됐을 것”이라고 문동주를 두둔했다.
인천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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