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주자 베이스 터치 방해, 엄격히 판정"… '고의성' 비디오 판독 적용

KBO가 주자 베이스 터치 방해를 엄격히 판정한다. 사진은 전날 안타를 치고 2루에서 태그아웃을 당한 삼성 김태군. /사진= 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자 베이스 터치 방해 부문을 엄격히 판정한다.

14일 KBO는 "각 심판조 및 비디오판독센터에 수비 시 고의적으로 베이스 터치를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 엄격히 판정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LG와 삼성의 경기에서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삼성 김태군은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2루까지 달리는 과정에서 태그아웃 판정을 받았다.

삼성은 LG 2루수 정주현이 태그 시 김태군의 손을 베이스에서 밀어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후 정주현의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해 원심을 유지했다.

KBO는 "앞으로 유사한 상황 발생 시 고의성 부분을 보다 엄격하고 세심히 판단해 심판 판정 및 비디오 판독에 적용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