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환경 마라톤 어때?".. 3,500명, 바다와 달린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3. 5. 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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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끝.

특히 마라톤축제 참가자들의 안전과 의료체계 확보를 최우선 대처하도록 운동장과 코스 내에 응급의료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한라병원, 김녕의원과 협업해 전문의, 간호사 배치와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적십자사제주지사재난대응봉사회, 제주시자원봉사센터 등 응급 의료 대응·지원 인력도 투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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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구좌종합운동장, 해맞이해안로
제27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개막
'줍젠' 비치클린.. 환경정화 캠페인도
지난해 열린 '제26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모습 (제주도관광협회 제공)


기다림 끝. 이제 출발선에 서는 시간만 남았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 큰 규모로 경계를 넓힌 축제의 장이 세계 마라토너들을 부릅니다.

열린 풍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위한 달리기 매력을 체험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의 가치 그리고 친환경적인 미래를 향해 한 발짝 마음을 열어가는 자리입니다.

제주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제27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21일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과 구좌 해맞이해안로(김녕리~종달리)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대회는 모든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적인 관광 축제를 내걸고 그 어느 때보다 큰 규모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외 620여 명, 해외 100여 명 등 국내·외 3,500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합니다.

또 각 나라마다 지역 홍보에 손을 맞잡고 나섭니다.

일본(이바라키현관광물사업협회·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와카야마시·뱃부시), 말레이시아차이나관광협회, 태국여행업협회 등 6개 단체와 기관이 마라톤에 참여하고 저마다 유치 홍보전을 벌여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국제적인 축제 분위기에 흥을 북돋울 것으로 보입니다.

마라톤축제에 앞서, 2022년 12월 제주도관광협회와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가 일본 현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5월 봄 시즌 제주-오키나와 간 직항 전세기 재개와 제27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참가를 적극 홍보하기로 합의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전세기 운항이라는 결실을 맺기도 했습니다.

특히 마라톤축제 참가자들의 안전과 의료체계 확보를 최우선 대처하도록 운동장과 코스 내에 응급의료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한라병원, 김녕의원과 협업해 전문의, 간호사 배치와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적십자사제주지사재난대응봉사회, 제주시자원봉사센터 등 응급 의료 대응·지원 인력도 투입합니다.

민간 구급차(응급환자이송)와 응급의료 키트·AED 등 의료장비, 드론을 마라톤 코스에 배치해 초기 응급상황을 발견·대처하는데 주력하고 의료인력 50여 명과 엠뷸런스 6대, 드론 8대 등을 투입해 안전·의료 부문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열린 '제26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모습 (제주도관광협회 제공)


마라톤구간(구좌종합운동장(김녕해변)~월정해변~평대 한동해변~세화해변~하도해변~종달해안도로)은 탄력적인 차량 통제와 지역주민·관광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제주자치도자치경찰단, 자치경찰단주민봉사회, 민간 사설 경비·보안업체 등 교통안전 인력 200여 명이 투입돼 교통통제 업무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SNS 활용, 인플루언서와 유튜버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인 ‘줍젠(JEN: Jeju Eco-friendly Network) 비치클린행사’도 진행합니다.

축제기간 주변 마을과 마라톤코스 환경정화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제27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는 의료·구급, 교통 등을 최우선하는 안전한 국제관광마라톤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축제 당일 행사장 주변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료셔틀(제주시 종합경기장, 서귀포시 중앙여중 출발)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셔틀버스 운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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