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프랑스 마크롱 만나 플라스틱 재활용 논의
SK지오센트릭은 나경수 사장이 오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포함해 정·재계 인사들을 만난다고 14일 밝혔다.
나 사장은 ‘추즈 프랑스 써밋’에 참석한다. 추즈 프랑스 써밋은 프랑스 정부가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하는 행사다. 이번에는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해 토요타자동차, 화이자, 코카콜라 등 40여개국 270여명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행사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을 논의한다. SK지오센트릭은 리사이클링(재활용) 소재 기업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해외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프랑스 정·재계 인사들에게는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수자원 기업인 수에즈와 캐나다 재활용 기업인 루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3사는 약 4억5000만 유로(6562억원)를 투자해 프랑스 북부에 7만t 규모의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은 2019년에는 프랑스 폴리머(고분자량 화합물) 1위 생산 기업인 아르케마로부터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분야를 3억3000만 유로(4812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나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과 교류를 확대하고 SK지오센트릭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글로벌 순환경제 구축에 SK지오센트릭의 경험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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