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부상 복귀 5경기만에 홈런포 2방

박상현 기자 2023. 5. 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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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엉덩이 부상으로 한동안 부상자명단(IL)에 있다가 복귀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홈런포 2개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를 무너뜨렸다.

뉴욕 양키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저지의 연타석 투런 홈런 등으로 9-8 역전승을 거뒀다.

무엇보다도 뉴욕 양키스에 반가운 것은 저지의 홈런포 재가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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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탬파베이와 홈경기 5회말·6회말 연타석 투런 홈런
양키스도 홈런 3개 앞세워 탬파베이에 9-8 역전승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3 MLB 홈경기에서 6회 말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05.14.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오른쪽 엉덩이 부상으로 한동안 부상자명단(IL)에 있다가 복귀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홈런포 2개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를 무너뜨렸다. 뉴욕 양키스는 탬파베이에 역전승을 거두고 AL 동부지구 최하위를 탈출했다.

뉴욕 양키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저지의 연타석 투런 홈런 등으로 9-8 역전승을 거뒀다.

무엇보다도 뉴욕 양키스에 반가운 것은 저지의 홈런포 재가동이다.

저지는 지난달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2회 초 3루 도루를 시도하던 중 슬라이딩을 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당시만 해도 저지의 부상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지만 다음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를 치르던 도중 교체됐고 지난달 29일 10일짜리 IL에 등록됐다.

저지는 지난 10일 열흘짜리 IL에서 풀려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출전했지만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실제로 저지는 지난달 20일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이후 IL에 오르기 전까지 8경기 동안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이어 IL에서 풀려난 이후 치른 4경기에서도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1일 오클랜드와 홈경기에서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긴 했지만 기대했던 홈런은 없었다.

하지만 기어이 저지는 복귀 5경기째만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저지는 1회 말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3회 말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그 사이 뉴욕 양키스는 얀디 디아즈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0-6까지 뒤졌다.

그러나 5회 말 뉴욕 양키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5회 말 선두타자 제이크 바우어스의 볼넷에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의 투런 홈런으로 2-6까지 쫓아간 가운데 글레이버 토레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저지가 타석에 들어섰다. 저지는 상대 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의 2구째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으로 넘기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뉴욕 양키스는 단숨에 4-6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6회 말에도 뉴욕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안토니 볼프가 번트 안타에 이은 2개의 도루와 상대 투수 라이언 톰슨의 폭투로 5-6까지 쫓아간 가운데 저지는 토레스의 볼넷 출루에 이어 가운데로 들어오는 톰슨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뉴욕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으로 7-6으로 역전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는 앤서니 리조의 안타와 DJ 르메이휴, 해리슨 베이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2타점 적시타로 9-6으로 달아났다. 뉴욕 양키스는 7회 초 탬파베이에 2점을 내주긴 했지만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저지는 지난달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이후 한 달여만에 한 경기 멀티홈런을 기록, 자신의 시즌 홈런을 8개로 늘렸다. 아직 AL 홈런 선두 라파엘 디버스(보스턴 레드삭스)에는 3개 뒤지고 MLB 전체 홈런 선두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에는 5개 뒤지지만 홈런 몰아치기가 시작된다면 언제라도 저지는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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