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징계 풀렸다' 北, 3년 만의 국제 대회 출전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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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도쿄올림픽 무단 불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받은 징계가 풀리면서 국제 대회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제역도연맹(IWF) 모하메드 하산 자루드(이라크) 회장은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 대회가 열린 경남 진주를 찾아 "IWF는 북한과 가장 꾸준히 연락하는 스포츠 행정 기구일 것"이라면서 "최근까지도 북한 역도 관계자와 여러 문제를 놓고 대화했고, 북한 역도의 국제 무대 복귀와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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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도쿄올림픽 무단 불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받은 징계가 풀리면서 국제 대회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제역도연맹(IWF) 모하메드 하산 자루드(이라크) 회장은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 대회가 열린 경남 진주를 찾아 "IWF는 북한과 가장 꾸준히 연락하는 스포츠 행정 기구일 것"이라면서 "최근까지도 북한 역도 관계자와 여러 문제를 놓고 대화했고, 북한 역도의 국제 무대 복귀와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적인 의견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북한 역도 선수가 곧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코로나19의 자국 내 확산 방지를 이유로 2021년 개최된 도쿄하계올림픽에 불참했다. 이에 IOC는 2021년 9월 북한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2022년까지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북한은 지난해까지 모든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다만 IOC의 징계가 지난해 12월 31일로 풀리면서 북한은 국제 대회 출전의 길이 열렸다. NOC 자격이 회복된 북한은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최근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회의에 대표자를 파견하고 출전 준비에 들어갔다. 일본 교도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200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12일 전하기도 했다.
자루드 회장은 6월 9~19일(한국 시각)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는 IWF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북한이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국제 대회에서 올림픽 예선 등을 통과해야 한다.
다만 걸림돌은 있다. 자루드 회장은 "관건은 북한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와 독립 기구인 국제검사기구(ITA)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느냐"라면서 "이 부분은 IOC도, IWF도 관여할 수 없다. 북한 체육기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국제 대회에 나서려면 출전 최소 2개월 전 해당 선수의 '불시 검사를 위한' 도핑 소재지 정보(ADAMS)를 등록해야 한다. 그러나 북한 역도 선수들은 3월까지 도핑 소재지 정보를 등록하지 않아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과연 북한 스포츠가 3년 만의 국제 대회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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