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나가라' PSG 야유 폭발...더 망가질 수도 없는 잘못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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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계는 더 이상 망가질 수도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메시가 사과하자 PSG는 선수에게 내렸던 출전 정지 징계를 철회했 지만 여론은 이미 등을 돌린지 오래였다.
PSG 팬들은 메시가 더 이상 PSG 선수로 경기를 뛰는 것도 원하지 않고 있다.
메시도 PSG로 향한 뒤 클럽 선수로는 어떠한 성과도 달성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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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오넬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계는 더 이상 망가질 수도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PSG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아작시오와의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35라운드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PSG는 다시 2위 랭스와의 격차를 승점 6점으로 벌렸다.
결과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였다. 전반 22분 파비앙 루이즈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PSG는 아슈라프 하키미, 킬리안 음바페도 득점대열에 합류하면서 후반 10분도 되기 전에 4-0을 만들었다.
오랜만에 거둔 대승으로 인해 PSG 홈구장의 분위기는 좋게 연출될 수 있었지만 막상 그렇지만은 않았다. 메시 때문이었다. 최근 메시는 PSG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메시가 PSG와 재계약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다가 구단 팀훈련도 불참했기 때문이다.
PSG 팬들은 메시의 훈련 불참 소식이 나온 뒤에 구단 사무실 앞에서 메시를 내보내라는 시위까지 진행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메시는 직접 SNS를 통해 "먼저 팀 동료들과 구단에 사과드린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계획했는데 취소할 수가 없었다. 다시 한번 반복하지만 제가 한 일에 대해 사과드린다.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겠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메시가 사과하자 PSG는 선수에게 내렸던 출전 정지 징계를 철회했 지만 여론은 이미 등을 돌린지 오래였다. 현재 PSG 팬들이 메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경기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메시가 좋은 플레이를 펼쳐도 일부 PSG 팬들은 메시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현재 PSG 팬들이 메시를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PSG 팬들은 메시가 더 이상 PSG 선수로 경기를 뛰는 것도 원하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서 PSG로 메시가 올 때만 해도, 세기의 이적이라고 평가받았다. 음바페-네이마르에 메시까지 더해지면서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꾸렸지만 이번에도 유럽 최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메시의 PSG 이적은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
서로에게 잘못된 만남이었던 셈이다. 메시도 PSG로 향한 뒤 클럽 선수로는 어떠한 성과도 달성해내지 못했다. 메시는 PSG 이적 후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커리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을 겪고 있다. PSG도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메시를 데려왔지만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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