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정문화재단, 스승의 날 맞아 ‘최영섭 작곡가’에 감사 마음 전달
(재)성정문화재단은 스승의 날을 맞아 제1회 성정예술인상 수상자인 최영섭 작곡가에게 성정예술인상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대한민국 음악발전에 이바지한 최영섭 작곡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후원금 전달 행사를 마련했다.
최영섭 작곡가는 한국 가곡의 발전과 보급에 끊임없이 힘쓰고, 한국 가곡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또 한국 가곡의 대중화에 앞장섬으로써 후배 작곡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그의 작품인 ‘그리운 금강산’은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로부터 “라틴어를 제외한 노래 중 이처럼 부드러운 선율과 깊이 있는 노래는 드물다”고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길’, ‘마을’, ‘망향’, ‘모란이 피기까지는’, ‘사랑의 날개’, ‘추억’ 등이 그의 대표곡이다.
최 작곡가는 서울대 음대를 나와 오스트리아 비엔나국립음대 대학원 지휘 석사를 마친 뒤 이화여고 음악 교사와 한양대, 상명대, 세종대 교수를 역임했다. 또 인천애협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한국작곡가회 부회장, 한국예술가곡진흥회 회장, 한국예술가곡연합회 명예회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은 “최영섭 작곡가는 음악을 떠올리며 추억을 나누고 회상할 수 있는 것은 기쁨을 만들어준 작곡가”라고 평했다.
한편 성정문화재단은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예술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난 1981년 난파소년소녀합창단 창단을 시작으로 성정청소년교향악단, 성정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성정뮤지컬단 등을 만들어 예능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또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성정청소년열린음악회 & 찾아가는 음악여행을 매년 개최하고, 성정전국음악콩쿠르를 통해 순수 음악의 교육에도 힘 쏟는다.
지난 2018년엔 성정예술인상을 만들어 매년 대한민국을 빛낸 예술인에 대한 공적을 기리고 있다.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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