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추얼패션, 언리얼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주식교환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5. 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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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규모는 비공개
클로버추얼패션의 소프트웨어로 제작된 디지털 의상이 언리얼 엔진에 구현된 모습. [사진 제공 = 클로버추얼패션]
디지털 의상 솔루션 기업 클로버추얼패션과 그래픽 엔진 ‘언리얼’ 개발사인 에픽게임즈가 서로 각 회사의 일정 지분을 소유한다고 12일 밝혔다.

클로버추얼패션은 의상과 관련된 모든 것을 디지털로 통합한다는 비전으로 2009년 설립됐다. 3차원(3D) 의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디지털 의상 콘텐츠 관리·협업 커뮤니티 플랫폼과 오픈 마켓플레이스도 운영하고 있다.

3D 패션 디자인 소프트웨어 ‘클로’와 게임·애니메이션 분야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인 ‘마블러스 디자이너’가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제품이다. 클로버추얼패션은 최근 국내외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의 의상 디자인이 디지털로 변환되며 게임과 메타버스에서 활용되면서 디지털 의상이 산업 곳곳에 주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홍 클로버추얼패션 대표는 “모든 의상을 디지털화하고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의 융합을 그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두 회사의 비전은 일치하며 함께 구상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킴 리브레리 에픽게임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고품질의 디지털 의상을 실시간으로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것은 복잡하며, 디지털 패션 창작자들의 창의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클로버추얼패션의 솔루션이 언리얼 엔진과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실제와 같은 디지털 의상을 제작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지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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