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편집숍 강화…“신명품 발굴하고 늘린다”
‘폼’, 브랜드 고급화 및 카테고리 다변화
‘톰그레이하운드’는 남성 전문매장 확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무이(MUE)·톰그레이하운드(TOM GREYHOUND)·폼(FOURM) 등 자체 편집숍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신명품 브랜드 발굴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소비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MZ세대를 비롯한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미하라 야스히로’의 2023 가을․겨울 컬렉션도 올 하반기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내 팝업 공간을 조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무이’는 지난 2004년부터 럭셔리 콘셉트 스토어로서 신명품 브랜드를 발굴,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을 비롯해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 패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는 남성 전문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톰그레이하운드는 지난 3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남성 전문매장인 ‘톰그레이하운드 맨’ 첫 매장을 선보인 뒤, 더현대 서울과 더현대 대구 등 7개 매장을 연이어 오픈해 총 8개의 남성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섬의 또 다른 편집숍 중 하나인 ‘폼’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고급화와 카테고리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럭셔리 여성 편집숍 ‘폼 스튜디오(FOURM STUDIO)’의 경우 전체 브랜드 수를 지난해 대비 33% 늘어난 10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볼륨감 있는 실루엣의 유럽 감성 브랜드 ‘소피드후레’, 유럽 명품 캐시미어․퍼 브랜드 ‘만조니’를 비롯해 지난 3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슬로바키아 디자이너 브랜드 ‘네헤라’의 팝업 스토어를 연데 이어 프랑스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 ‘데스트리’의 팝업 스토어를 오는 6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진행한다.
프리미엄 남성 전문 편집숍 ‘폼 라운지(FOURM LOUNGE)’는 패션 상품 비중을 줄이는 대신,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방 전문 브랜드 ‘테크노몬스터’를 비롯해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렌지 밀라노’, 프랑스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드비알레’ 등 아트 토이, 음향기기, 그루밍 아이템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 트렁크 브랜드 ‘글로브 트로터’가 해외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럭셔리 트래블 러기지 라인업 등 다른 편집숍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나 컬렉션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럭셔리 하이엔드 중심의 신명품 브랜드 발굴과 유통망확대를 통해 MZ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MZ세대를 비롯한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춘 편집숍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스타일 크리에이터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나는 여자인데”…남자 교도소에 수감된 성폭행범 ‘충격적 대반전’ - 매일경제
- “저 납치됐어요 살려주세요”…호주서 걸려온 다급한 전화의 실체 - 매일경제
- 송중기 아내 ‘1천만원 목걸이’ 인기라더니…가격 또 올랐네 - 매일경제
- 일요일 전국 곳곳에 소나기…중남부 지방 최대 30㎜ - 매일경제
- 판사·의사만큼 인기높은 ‘천직’이었는데…다시 태어나면 안한다는 교사 - 매일경제
- “한국서 돈 없으면 결혼은 미친짓?”…남성소득과 혼인율 분석해보니 - 매일경제
- 광명 용인 분양아파트도 10억이 넘는데...서울 국평이 8억? [르포] - 매일경제
- “이제 공포는 물가 아니다”...전세계 투자자 몰려드는 ETF [강인선의 자본추] - 매일경제
- “의사 꿈 안 버렸다”...‘총선 출마설’ 확실히 선 그은 조민 - 매일경제
- 모자·마운드에 ‘3’·‘70’ 새긴 당돌한 159km 슈퍼루키, 첫 SV 뒤 “나는 마무리가 좋다” 선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