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호랑이굴 입성’ 안익수 서울 감독, 최전방 선발 박동진 투입 “선수들 컨디션 좋다, 확신 있다” [현장코멘트]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광주FC와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기자] “선수 컨디션 좋다. 확신이 있다.”

울산 현대 ‘호랑이굴’에 온 안익수 FC서울 감독은 공격진 선발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안 감독은 14일 오후 2시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울산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임상협~박동진~윌리안 공격 삼각 편대를 내세웠다. 득점 선두(8골) 나상호와 황의조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리며 울산(승점 31)에 이어 2위(승점 23)를 마크 중이다. 이날 울산을 잡으면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

안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 컨디션이 좋다. (변화를 줘도) 확신이 있다”며 “왜 그렇게 했는지 지켜보시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울산은 베테랑 선수가 존재한다. 기술도 좋다. 어떻게 제한을 두고 공격을 할지 관건”이라며 “전반이 끝나고 또다시 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대기 명단에 둔 나상호, 황의조는 물론 일류첸코, 기성용, 박수일 등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후반에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다.

팔로세비치가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가운데 공격수 김신진이 지난 광주FC와 주중 경기(3-1 승)에 이어 3선에 선발로 나선다. 그는 광주전에서 3선 자리에서 시작했지만 공세 시엔 최전방 투톱 위치로 올라가 뛰었다. 안 감독은 “에너지가 많다. 팀에 좋은 시너지가 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며 이날도 폭넓게 활용할 뜻을 보였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