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남산 터널 혼잡통행료 다시 받는다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5. 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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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수시간 평일 7~21시
주말과 공휴일은 무료
통행료 징수 여부 연내 최종 결정
지난 4월 16일 서울 중구 남산1호터널에 모든 방향 통행료 면제 안내 배너가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17일 오전 7시부터 5월 16 일까지 도심에서 외곽(강남) 방향 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혼잡통행료를 면제했다. 4월 17일부터는 외곽(강남)에서 도심방향 이용 차량까지 양방향 모두 혼잡통행료를 받지 않았다. 이달 17일부터는 기존처럼 혼잡통행료가 부과된다. [자료=매경DB]
서울시가 오는 17일부터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다시 징수한다.

서울시는 남산 1·3호 터널 양방향 혼잡통행료 면제를 종료하고 오는 17일부터 다시 징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징수 대상은 운전자 포함 2명 이하가 탑승한 10인승 이하 승용차 또는 승합차다. 평일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2000원을 받는다. 주말과 공휴일은 무료다.

서울시는 혼잡통행료 정책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개월간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를 면제했다. 지난 3월 17일부터 도심에서 한남대교 방향 통행료를 면제하고, 지난달 17일부터 양방향 통행료를 면제했다.

시는 혼합통행료 면제 효과를 6월 중 발표한다. 교통량 추이 등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연구원과 공동으로 전문가 자문, 시민 의견수렴,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통해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유지 및 폐지에 대한 정책방향을 연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창석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5월 17일 수요일부터 혼잡통행료 양방향 징수가 재개되는 만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 안내를 실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교통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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