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8억 뚱보 몰락... “비니시우스 휴식용” 7개월 만 선발→혹평

이현민 2023. 5. 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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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에당 아자르(32)가 7개월 만에 선발 출전 경기에서 혹평을 받았다.

레알은 14일 열린 헤타페와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마르코 아센시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헤타페에 1-0 승리를 거뒀다.

아자르는 4년 전 첼시에서 레알에 새 둥지를 틀며 1억 유로(1,45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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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에당 아자르(32)가 7개월 만에 선발 출전 경기에서 혹평을 받았다.

레알은 14일 열린 헤타페와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마르코 아센시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헤타페에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71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이미 라리가 우승이 물 건너간 레알은 이날 다소 힘을 빼고 임했다. 오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 전 아자르를 포함해 비주전들의 출격을 시사했다.

헤타페전에서 아자르가 선발 출전해 왼쪽 공격을 책임졌지만, 단 하나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6.2점으로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선발로 나선 레알 선수 중에 최하 평점(후스코어드닷컴)을 받았다.

침묵을 지킨 아자르는 후반 1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와 페를랑 멘디에 관해 “두 사람은 잘 보였지만, 리듬이 다소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아자르는 최근에 거의 뛰지 않았다. 60분 정도면 충분하다. 팀에 기여는 했다”고 평가했다.

아자르의 활약을 지켜본 스페인 아스는 “아자르는 비니시우스의 휴식을 위해 기용됐다. 전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혹평하며 비주전임을 분명히했다.

아자르는 4년 전 첼시에서 레알에 새 둥지를 틀며 1억 유로(1,45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시절 크랙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잦은 부상으로 쓰러졌고, 몸값을 못한다며 ‘먹튀’라 불린다. 과체중 논란으로 ‘뚱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아자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고에스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큰 부상이 없는데,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리그 6경기에서 고작 194분을 뛰었다. 지난 시즌 18경기(712분)에 나섰다. 3분의 1도 안 된다. 레알 이적 후 가장 출전 시간이 적은 시즌이 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은퇴설까지 터졌다. 아자르가 레알과 계약 기간인 2024년 6월까지 꽉 채우고 축구화를 벗을 수도 있다. 잔류를 선언했지만, 현 상황에서 예전 폼을 되찾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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