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서주민들의 지킴이 새 병원선 돛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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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새로운 병원선이 1년 6개월의 건조 과정을 거쳐 이달 말부터 도내 서해 연안 도서에서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
조대호 도 보건복지국장은 "오늘은 1년 6개월의 건조 과정을 거쳐 충남 병원선이 처음 바다에 띄워지는 매우 기쁘고 뜻깊은 날"이라며 "최첨단 친환경 선박 기술과 최신 의료 장비를 탑재한 320톤급 선박으로 규모와 기능을 한층 강화한 만큼 빠르게 진행되는 서해 도서주민의 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 증가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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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 부산 감천항서 320t 규모로 건조 후 진수식
이달 말부터 도내 도서지역에서 본격 진료 시작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 새로운 병원선이 1년 6개월의 건조 과정을 거쳐 이달 말부터 도내 서해 연안 도서에서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부산 감천항 동일조선소 선대에서 건조과정과 진수식까지 마친 새 병원선은 도내 서해 섬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도는 도내 6개 시군 32개 도서 34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더 나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비 82억 원 등 총 126억 원을 투입해 충남병원선을 건조했다.
병원선은 전장 49.9m, 폭 9m, 깊이 3.6m, 320t 규모로 승선 인원 50명, 최대 항속거리 560마일의 성능을 갖춘 최신식 선박이다.
현재 공정률은 98% 수준으로 건조 후 각종 장비 운용 및 시운전을 거쳐 이달 말경에 보령 앞바다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섬 지역의 낮은 수심 등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했으며,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 및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환경친화적인 전기복합추진 장비를 탑재했다.
또 의료 취약지인 도서지역 질환 특성을 고려해 내과·치과·한의과·방사선실·임상병리실에 더해 물리치료실과 치위생실을 신설하고 골밀도 장비, 생화학분석기 등 최신 의료 장비를 갖췄으며, 운영·의료인력도 18명에서 22명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아울러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이 가능하도록 기존 병원선보다 3.5노트 증가한 최대 20노트(시속 약 40㎞)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게 건조해 섬 응급환자 이송체계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대호 도 보건복지국장은 “오늘은 1년 6개월의 건조 과정을 거쳐 충남 병원선이 처음 바다에 띄워지는 매우 기쁘고 뜻깊은 날”이라며 “최첨단 친환경 선박 기술과 최신 의료 장비를 탑재한 320톤급 선박으로 규모와 기능을 한층 강화한 만큼 빠르게 진행되는 서해 도서주민의 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 증가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건조해 올해까지 22년간 운항한 병원선 충남501호는 160t급 선박으로 그동안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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