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365개 섬을 가진 여수, 섬 가꾸기 힘쏟는다
기사내용 요약
섬종합발전사업시행 등 여수 섬마을 SOC 확충 및 성장 견인
'2026세계섬박람회 성공에' 행정력집중, 획기적 섬 발전 기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에서 두 번째 많은 365개의 섬을 가진 전남 여수시가 섬 주민의 해상교통권 확보와 정주 환경 개선, 복지향상, 관광·경제 여건 조성 등 섬 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세계 처음으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각종 공모사업 추진과 신규 사업 발굴, 섬 가꾸기 등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실제로 실제로 도심과 멀리 떨어진 삼산면 거문도는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과 'K관광 섬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60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지난 1988년부터 10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해 온 '섬 종합 발전 사업' 시행이 한몫했다.
현재 제4차 섬종합발전사업이 진행 중으로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추진한다. 도서 지역의 열악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품격 있는 섬으로 개발해 쾌적한 생활환경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38개 섬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1972억여 원을 투입해 섬 지역 기반 시설 확충과 주민소득증대사업, 지역 경관개선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약 764억 원의 사업비로 164건의 사업을 추진했고, 2023년에는 남면 장지마을 연안 시설 보강공사 등 계속사업 17건과 남면 대유마을 방파제 연장 공사 등 신규사업 14건 등 총 31건에 약 139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2024년에는 남면 직포마을 북방파제 연장 및 호안 정비 등 계속사업 20건과 화정면 상화도 방파제 연장공사 등 신규사업 21건 등 약 19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41건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섬마을 조성을 위해 섬 주민이 조직체를 구성하고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하는 ‘섬 지역 특성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실적에 따라 4단계로 나뉘며, 섬별로 10년간 최대 50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2022년 8월, 남면 안도와 화태도가 1단계 사업에 선정되어 2024년까지 섬 당 4억씩 총사업비 8억 원이 투입된다. 2023년 공모에는 돌산 송도, 금오도 직포와 장지, 초도 의성과 대동 등 5개소를 신청할 계획이다.
전라남도가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섬 자원을 활용해서 관광객 유치와 섬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것으로 여수시는 지금까지 낭도와 손죽도, 연도, 송도, 대횡간도 등 총 5개 섬이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섬별로 5년간이며, 사업비는 40~50억 원이다.
지난 2015년에 선정된 낭도 사업은 2021년에 완료됐으며, 2017년에 선정된 손죽도는 마무리 중이다. 나머지 3개 섬은 정상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된 낭도에서는 주민소득사업으로 야영장과 특산물판매장 등을 운영해 최근 2년 동안 평균 1억3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접근성이 어려운 섬 특성상 여객선 운항 등 교통수단 지원과 드론 택시 등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의 상용화가 고려되고 있다.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과 차량 운임을 지원하는 '도서민 1000원 여객선 요금제'를 실시와 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외국인 포함)의 일반여객 운임의 50% 지원이 효과를 보고 있다.
작년 9월부터는 여수~거문 항로를 이용하는 타 지역민도 반값 운임을 적용해 운임 3만6100원 중 1만8050원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는 돌산 신기~남면 여천 항로 여객선 야간운항도 추진한다. 빠르면 7월부터 왕복 2회 운항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월 해양수산부 신규 공모사업인 소외도서 항로 지원사업에 여수의 2개소(대운두도, 소두라도와 소횡간도)가 선정됐고 올해 하반기 여수에서 출발하는 여수~거문 항로도 1일 2회 왕복 운항 등 정상화로 주민 불편을 덜게 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섬의 가치와 잠재력을 알리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써의 섬 청사진을 마련하는 등 섬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삼겠다"며 "여수의 365개 모든 섬이 박람회장이라는 생각으로 섬 정책을 펼쳐 섬박람회 성공과 섬 발전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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