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EU의 중국 전략문서에 타이완 유사시 대비 첫 명시"

강정규 2023. 5. 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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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중국에 대한 전략문서에서 타이완 유사시에 대비해 관계국과 관여할 방침을 처음으로 명시했다는 일본 매체보도가 나왔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EU의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EU 외교장관 이사회에서 회원국들에 배포한 대중국 전략문서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EU 27개 회원국의 대중국 정책의 지침이 되는 전략문서는 올해 6월 EU 정상회의에서 채택을 목표로 4년 만에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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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중국에 대한 전략문서에서 타이완 유사시에 대비해 관계국과 관여할 방침을 처음으로 명시했다는 일본 매체보도가 나왔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EU의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EU 외교장관 이사회에서 회원국들에 배포한 대중국 전략문서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EU는 초안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에 힘쓰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일방적 현상 변경과 무력행사는 세계 경제, 정치, 안전보장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철수를 요구하지 않을 경우 "EU와 관계는 결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다만, 반도체·인공지능(AI)·우주기술 등의 분야에서 대중국 규제를 시행하겠다면서도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지는 않겠다며 미국과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EU 27개 회원국의 대중국 정책의 지침이 되는 전략문서는 올해 6월 EU 정상회의에서 채택을 목표로 4년 만에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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