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보험? NO…30대 특화 보험 경쟁 치열

남정현 기자 2023. 5.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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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상품으로 알려진 어린이보험이 35세까지 가입연령을 확대하며 20~30대에서 큰 인기를 얻자 보험사들이 20~40대에 특화된 보험을 내놓으며 이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이같은 '생애주기별 맞춤형보험'은 각 세대별로 유용한 특약을 모아 일반 보장성보험보다 10% 이상 저렴한 보험료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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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가성비' 상품으로 알려진 어린이보험이 35세까지 가입연령을 확대하며 20~30대에서 큰 인기를 얻자 보험사들이 20~40대에 특화된 보험을 내놓으며 이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이같은 '생애주기별 맞춤형보험'은 각 세대별로 유용한 특약을 모아 일반 보장성보험보다 10% 이상 저렴한 보험료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달 18일 2030세대에 특화해 가성비를 높인'#굿앤굿2030종합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성비를 중시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세대 특성에 맞게 보장을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현대해상은 설명했다.

3대 질환(암·뇌·심장) 등 중대질병과 같은 핵심 보장 위주로 가입할 수 있고 운전자 관련 보장, 배상책임 담보 등을 추가해 종합적인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항암방사선약물치료후5대질병진단', '중증질환(중복암)산정특례대상' 등 암 관련 새로운 보장이 탑재됐고 남성형·여성형 종형에 따라 맞춤 가입도 가능하다.

가입자에겐 '하이헬스챌린지'라는 현대해상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건강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특히 일정 조건 충족하면 온라인 홈트레이닝 무료 1개월 수강권을 제공한다.

20세부터 최대 4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80·90·100세, 납입기간은 10·15·20·25·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25세 기준 남자 약 5만원, 여자 약 4만원 수준으로 동일한 담보로 구성한 성인보험보다 10% 이상 저렴하다.


삼성화재는 지난 2월 30대 전용상품 '내돈내삼'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30세부터 40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고 선택에 따라 90세 또는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60세 시점부터 가입금액의 2배를 보상한다. 소득보장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은퇴 시점 이후로 보상을 강화한 것이다. 2배 보상은 암(유사암제외) 진단비, 뇌혈관질환 진단비,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 등 3가지 특약에 적용된다.

입원 후 통원일당도 보장한다. 질병이나 상해로 3일 이상 입원 치료 후 180일 이내에 병원에 통원해 치료받는 경우 하루 최대 3만원까지 20일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대부분의 어린이보험은 30세까지만 가입이 가능해 보험 가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하는 30대부터는 가입할 수 없었다"며 "이에 삼성화재는 사회 주력 계층으로 성장할 30대가 합리적인 보험료로 핵심 담보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선 30·40대, 그 이하 연령층의 니즈를 파악하고 보험가입에 대한 필요성 인식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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