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모 묘소 훼손' 피의자 4명 입건… "좋은 기운 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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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4일 피의자 4명을 입건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전남 강진 출신 풍수지리가 이모(83) 씨 등 2명을 형법상 분묘발굴죄의 공동정범으로, 60-70대 2명은 방조범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지난 3월 강력범죄수사대 등 5개팀 30명이 동원된 전담수사팀을 편성, 현장감식과 일대 폐쇄회로(CC)TV 분석,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사건을 수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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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4일 피의자 4명을 입건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전남 강진 출신 풍수지리가 이모(83) 씨 등 2명을 형법상 분묘발굴죄의 공동정범으로, 60-70대 2명은 방조범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29일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의 이 대표의 양친 묘소 봉분 주변에 구멍을 파고 '생명기'(生明氣)라고 적힌 돌 6개를 묻은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좋은 기운을 주기 위해 '기'(氣) 보충 작업을 했다"며 "봉분 위에서 뛰면서 평탄화 작업을 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찍힌 사진, 봉분 주변에 묻은 돌과 한자를 쓸 때 사용한 붓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다음 주 중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지난 3월 강력범죄수사대 등 5개팀 30명이 동원된 전담수사팀을 편성, 현장감식과 일대 폐쇄회로(CC)TV 분석,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사건을 수사해 왔다.
이 대표는 지난달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모님 묘소를 훼손하는 행위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도 "복수난수라 했으니 악의 없이 벌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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