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민주당 지도부 김남국 반성없는 꼼수탈당 막아야"

김세희 2023. 5. 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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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수 십억원대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진탈당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려한 대로 김 의원은 탈당의 수순을 밟았다"며 "지도부는 김남국 의원의 반성없는 자진탈당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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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수 십억원대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진탈당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려한 대로 김 의원은 탈당의 수순을 밟았다"며 "지도부는 김남국 의원의 반성없는 자진탈당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에 대한 사과 운운하며 국민에 대한 책임은 피해가는 꼼수탈당"이라며 "또다시 자진탈당으로 정리가 된 것이냐. 당의 징계절차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냐"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이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 탈당 절대로 수락해서는 안된다"며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지도부가 '당헌당규상 막을 방법이 없다' 등등으로 대응한다면 민심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당이 나서서 당내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모두 스스로의 탈당이거나 그냥 묻어가는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당 스스로 자정능력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사자 김 의원 역시 당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강성당원들을 불러모으고 싶은 것인지 항변과 탈당의사를 밝혔다"며 "강성당원과 함께 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시선과 태도로 민주당이 돌아선 국민의 마음, 특히 상처입은 청년의 마음을 치유하고,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김 의원의 국민 없이 '당원동지'에만 사과하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갈라파고스에 갇힌 민주당이라고 평가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글 마지막에 "김 의원의 반성없는 모습, 어디에서 기인했는지 알아야 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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