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종료 탓? “직장서 폭행·폭언 당했다”는 직장인 응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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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에서 폭행·폭언을 당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작년, 재작년보다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지난 3월 직장인 1000명에게 '지난 1년 간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묻자 14.4%가 폭행, 폭언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했다.
작년 말부터 정부가 방역 정책을 완화하며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이 가시화 되자, 재택근무에서 대면근무로 전환하는 회사들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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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에서 폭행·폭언을 당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작년, 재작년보다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재택근무를 끝내고 대면근무로 전환하는 회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지난 3월 직장인 1000명에게 ‘지난 1년 간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묻자 14.4%가 폭행, 폭언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2021년 6월 14.2%에서 작년 3월 7.3%로 줄었다가 이번 설문에서 다시 확대됐다. 작년 말부터 정부가 방역 정책을 완화하며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이 가시화 되자, 재택근무에서 대면근무로 전환하는 회사들이 늘었다. 이에 직원 간 직접적인 소통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줬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사용자나 근로자가 지위나 관계상 우위를 이용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시행하고 있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욕설하는 부장이 활개치는 회사가 다른 노동법을 잘 지킬지 의문”이라며 “특별근로감독으로 불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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