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가격에 이강인 영입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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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이강인과의 이적설이 나오자 구단 수뇌부에서는 '우리는 그 정도 가격이 이강인을 원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몇 번이나 나왔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서 약 2000만 유로(약 291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제 없는 말"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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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이강인과의 이적설이 나오자 구단 수뇌부에서는 '우리는 그 정도 가격이 이강인을 원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몇 번이나 나왔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서 약 2000만 유로(약 291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제 없는 말"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라리가 최강팀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원했던 건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였다. 당시는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팔지 않겠다는 완강한 의지를 보여주면서 이적이 불발됐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더욱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이강인 영입을 재시도 중이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던 4월만 해도 이강인의 유력 행선지는 아틀레티코처럼 보였다. 스페인 이적시장 관련해 공신력이 높은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달 28일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영입하려 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해당 계약을 수행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락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에 매우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이적설이 나온지 2주가 넘도록 흘렀지만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에게 많은 돈을 쓸 생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이강인의 몸값보다 낮은 가격으로 영입하길 원했다. 이강인의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18억 원)며 추정 이적료는 2000만 유로 정도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1000만 유로(약 146억 원) 정도의 자금만 준비 중이었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한테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이강인의 이적료가 경쟁이 시작된 후 절반 가격인 1000만 유로 아래로 형성되어야지만 아틀레티코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이적료가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개입으로 인해 과도하게 높게 책정됐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구단이 바라보기에는 적절한 지출이 아니었던 것이다. 선수를 영입하려는 의지가 낮다고 볼 수 있다.
EPL 구단을 비롯해 이강인을 데려가는 팀이 많은 상황에서 이적료를 낮게 부르면 마요르카도 아틀레티코에 이강인을 매각할 이유가 없다. 마요르카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더 높게 부르는 팀을 원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 핵심 선수를 헐값에 내보내길 싶어하는 구단은 없다.
심지어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전혀 원하지 않았다는 보도까지 등장했다. 스페인 '카네다 세르'에서 일하는 페드로 풀라나 기자는 13일 개인 SNS를 통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한테 관심이 없다. 그는 영입 명단에 없다. 아마 선수의 환경 때문에 아틀레티코와 연결됐던 것 같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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