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마친 오승환, 열흘 만에 1군 엔트리 등록

김희준 기자 2023. 5. 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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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를 마친 '끝판대장'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이 열흘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달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오승환은 열흘 만에 복귀했다.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것이 아니었기에 재정비를 마친 오승환은 열흘을 보낸 후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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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일 선발 데뷔전 치른 후 4일 1군 제외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초 삼성 선발투수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3.05.03.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재정비를 마친 '끝판대장'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이 열흘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좌완 투수 이상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달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오승환은 열흘 만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을 마무리 투수로 시작한 오승환은 개막 이후 7경기에서 4세이브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 4.91로 흔들렸다.

오승환이 안정을 찾지 못하자 박진만 삼성 감독은 좌완 이승현에게 마무리 역할을 맡기고, 오승환을 중간계투로 투입했다.

마무리 자리를 잠시 내려놓은 이후에도 오승환은 여전히 흔들렸다.

박 감독과 정현욱 투수코치는 오승환이 좋았을 때의 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발 투입을 결정했다. 오승환의 선발 등판은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난 3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오승환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김혜성에 투런포를 맞은 오승환은 2회에도 실점했지만, 3~5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선발 등판 다음날인 이달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회복과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라는 뜻이었다.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것이 아니었기에 재정비를 마친 오승환은 열흘을 보낸 후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NC 다이노스는 이날 벌어지는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우완 영건 송명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송명기 대신 좌완 투수 최성영이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전날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 송명기는 3⅔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타율 0.063에 그친 포수 주효상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또 다른 포수 자원인 신범수를 1군에 불러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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