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20대 남성 일가족 살해 후 도주하다 행인 덮쳐…7명 사망 11명 부상

중국 산시성 공안이 용의자 궈 씨를 붙잡았다 (출처: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20대 남성이 일가족을 살해한 뒤 도주하는 과정에서 행인 등을 차량으로 치어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13일 오후 2시 쯤. 중국 산시성 싱현에서 27살 궈모 씨가 21살 궈모 씨의 남편과 아들, 시어머니를 살해하고 도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궈 씨는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궈 씨는 차량으로 도주하던 중 가로막는 경찰과 행인을 치어 모두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해당 차량이 택시와 충돌한 뒤 멈춰 섰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산시성 인민 정부는 용의자 궈 씨를 붙잡아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중국 SNS에서는 남성 궈 씨가 여성 궈 씨를 납치하려다 실패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