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김남국 탈당 선언'에 민주당, 국민의힘 반응은?

심영구 기자 2023. 5. 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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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가상자산 매매와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자진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김 의원에 대한 윤리 감찰을 진행하고 있는데, 김 의원을 자진 탈당하게 할 것이 아니라 당 차원의 징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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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가상자산 매매와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자진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김 의원에 대한 윤리 감찰을 진행하고 있는데, 김 의원을 자진 탈당하게 할 것이 아니라 당 차원의 징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이재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어제(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더라도 탈당계를 받아줘서는 안 되며, 당이 징계함으로써 자정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도 SBS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자진 탈당으로 상황을 돌파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열리는 민주당의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 사태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의 탈당 선언은 꼬리자르기 탈당이라며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한 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정성 없는 일시적 도피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적었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탈당하면 민주당 진상조사도 진행하기 어렵고 가상자산 매각 권유도 안 따라도 된다"며 "반성이 아니라 날개를 달아주는 탈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재 : 심영구 / 영상편집 : 박춘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심영구 기자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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