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출당 원치 않아"···민주당 청원게시판에 8000여명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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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때 수 십억원대 가치에 달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했단 논란 속 14일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출당에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와 약 9000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원인은 "김 의원이 얻은 투자 수익 때문에 청년들이 느꼈을 상대적 박탈감을 이유로 민주당에서 출당하라는 것은 과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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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때 수 십억원대 가치에 달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했단 논란 속 14일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출당에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와 약 9000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희 민주당원은 김남국 의원의 출당을 원하지 않습니다'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 종료일은 다음달 11일이며 현재 8941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청원인은 "김 의원이 얻은 투자 수익 때문에 청년들이 느꼈을 상대적 박탈감을 이유로 민주당에서 출당하라는 것은 과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투자를 한 것이고 그에 대한 수익을 벌어들였을 뿐"이라며 "청년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받았을 것이라 주장하는 것은 청년들이 처해진 현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하나의 의견일 뿐이며 청년들이 마치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한, 무능한 취급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또 "자본주의 사회에서 적절하게 투자하여 큰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청년들 사이에서 큰 이슈였으며, 좋은 투자의 방법 중 하나였다"며 "김 의원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모든 국민은 합법적인 선 안에서 좋은 투자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혹시나 불법적인 정황들이 드러나게 된다면 출당의견에 대해 얼마든지 동의하겠으나 그런 것이 아니라면 저희 민주당원은 김남국 의원의 출당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14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탈당을 선언하면서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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