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일전' 설기현-이기형 감독의 이구동성 "자신감이 승부 가를 것"[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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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자신있게 할 수 있을지가 이날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수비적인 안정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이제 공격적인 과정을 통해 찬스를 계속 만들어내는게 필요하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우리가 준비한대로 노력하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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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감독이 꼽은 '승부처'는 '자신감'이었다. 경남FC와 성남FC는 14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3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승점 20으로 리그 5위, 성남은 승점 16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선두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경남은 현재 3경기 무승, 성남은 3경기 무패로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수비적인 안정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이제 공격적인 과정을 통해 찬스를 계속 만들어내는게 필요하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우리가 준비한대로 노력하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이기형 성남 감독 역시 "첫 번째로 포인트를 맞춘 게 뭔가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상대의 어떤 기싸움에 일단 밀리면 안 된다고 얘기를 했다"고 했다. 이어 "경남 같은 경우에는 측면 크로스라든지 롱볼에 이은 세컨드볼에 의한 공격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수비에서 집중하라고 얘기를 했다. 침투 움직이라든지, 측면 플레이에 의한 크로스를 많이 시도하자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양산에서 펼쳐진다. 설 감독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일단은 잔디가 좋다. 창원은 우리가 창원FC와 함께 쓰면서 막판 잔디 문제가 있다. 우리가 도민 구단인만큼 양산 같은 곳에서 경기를 할 의무도 있다.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우리 뿐만 아니라 상대도 어색한만큼, 단점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낮경기라는 부분이 더 신경쓰인다. 덥고 습하기 때문에 후반 집중력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경남은 이날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원기종-설현진 투톱에, 카스트로-송홍민-이강희-모재현이 허리에 선다. 박민서 우주성 이광선 이준재가 포백을 이룬다. 고동민이 골문을 지킨다. 성남은 4-1-4-1로 맞선다. 이종호가 최전방에 서고, 크리스-권순형-이재원-심동운이 2선에 선다. 이상민이 원볼란치로 나선다. 김진래-패트릭-조성욱-김훈민이 포백을 이룬다. 최필수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양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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