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신기술 부문 '금·은·동' 3관왕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3. 5. 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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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제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콘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금상·은상·동상을 모두 석권해 3관왕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는 대형 프리미엄 가전용 고강도 430DP(Dual Phase)강으로 금상을, 모바일 기기용 비자성 고강도 316HN(High Nitrogen)강으로 은상을, 에어컨 냉매배관용 스테인리스-구리 이종(異種) 금속 접합용 브레이징 용접 신재료 개발로 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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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엔 두께 20% 줄이면서 강도 50% 늘린 '고강도 430DP강'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 제품.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제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콘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금상·은상·동상을 모두 석권해 3관왕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철강사 가운데 신기술 부문 3관왕을 차지한 것은 포스코가 최초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세계 스테인리스 업계 대표 기구인 국제스테인리스협회는 2006년부터 회원사들의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 노력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 시장개발, 지속가능, 안전 총 4개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대형 프리미엄 가전용 고강도 430DP(Dual Phase)강으로 금상을, 모바일 기기용 비자성 고강도 316HN(High Nitrogen)강으로 은상을, 에어컨 냉매배관용 스테인리스-구리 이종(異種) 금속 접합용 브레이징 용접 신재료 개발로 동상을 받았다.

금상에 선정된 고강도 430DP강은 기존 대비 소재 두께를 20% 줄여 경량화하면서도 강도를 50% 증가시킨 철강 제품이다. 찍힘이나 긁힘에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특성이 있어 프리미엄 냉장고 문 등의 외장재로 연내 공급될 계획이다. 

은상의 316HN강은 고강도이면서 전자부품 간 간섭을 방지하는 특성을 갖춰 카메라 성능이 향상된 모바일 기기와 폴더블 기기 등에 활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동상의 이종 금속 용접 신재료는 기존 용접 재료 대비 구리 사용량을 확대하고 은 함량은 대폭 줄인 저원가 재료로 비용을 절감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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