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택배기사' 이끈 블랙 나이트
박정선 기자 2023. 5. 14. 13:28
지난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야기로, 극 중 김우빈은 막강한 전투 실력을 가진 인물이자 낮에는 생존을 위한 산소와 생필품을 전달하고, 밤에는 세상의 질서를 바꾸려는 기사(Knight)로 변해 천명그룹의 비밀을 파고드는 인물 5-8을 맡아 활약했다.
거대악에 맞서 인간 사회의 평등을 위해 약자의 편에서 싸우는 블랙 나이트의 수장인만큼, 김우빈은 그 중심에 서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분노, 연민, 등 다양한 감정들을 절제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 '택배기사'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극을 이끌었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우빈은 눈빛만으로 거칠고도 섬세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내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했다. 우월한 피지컬을 이용한 맨손 액션부터 다양한 무기를 이용한 액션을 시원시원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해냈다.
김우빈이 출연한 '택배기사'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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