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 온가족 위한 월경교육 ‘일.취.월.장.’ 운영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가 청소년의 성 건강과 권리를 위한 월경교육 프로그램 ‘일.취.월.장.’을 운영한다.
‘일가족이 함께 하는 취향저격 월경 문화 장려 프로그램’을 약자로 표현한 ‘일.취.월.장.’은 여성 청소년과 그의 가족 구성원이 월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올바른 이해와 준비 과정을 사전에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워크숍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오는 20일부터 7월22일까지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 강당에서 총 15회 열린다. 월경컵 브랜드 ‘루나컵’의 심윤미 대표, 월경용품 브랜드 ‘이지앤모어’ 안지혜 대표가 강사로 수원 시민과 만난다.
온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이번 교육에서는 청소년기 여성이 사춘기 때 접하게 되는 신체 변화를 중심으로 월경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교육 참여자들에게 내재돼 있던 월경과 관계된 편견이나 오해를 점검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도모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에겐 일회용·체내형 월경대, 월경컵, 월경 팬티 등 다양한 월경 용품에 대해 알아볼 기회가 제공되며, 교육이 종료된 이후 참여한 가족들에게 월경용품 및 월경 관련 도서가 함께 담긴 증정품도 전달될 예정이다.
임인아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기 여성을 비롯한 그들의 가족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월경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인식 개선에 도움을 주는 교육”이라면서 “여성의 몸에 대한 자존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획한 만큼, 건강한 성문화 확립과 조성에 수원시내 가족들이 동참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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