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대기업4사, 新명품 발굴 경쟁 치열…MZ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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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패션 대기업이 해외 신명품 브랜드 유치 전쟁에 나서고 있다.
패션업계가 신명품 유치 경쟁에 나선 것은 소비의 큰 축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LF는 현재 전개 중인 해외 패션 브랜드인 △이자벨마랑 △빈스 △레오나드 △오피신 제네랄 △바버 △바쉬 등에 더해 해외 신명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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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가니·자크뮈스 매장 확대 박차
한섬, 무이 등 편집숍서 브랜드 발굴 집중
LF, LVMH '빠투'와 계약…포트폴리오 확대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주요 패션 대기업이 해외 신명품 브랜드 유치 전쟁에 나서고 있다. 전통 명품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높은 품질을 갖춘 제품으로 새로운 것을 원하는 MZ 세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꾸레쥬는 디자이너 앙드레 꾸레쥬가 1961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한 브랜드로 오뜨 꾸뛰르(고급 맞춤복)가 패션을 주도하던 당시 미니스커트, 비닐 수트, 고고 부츠(종아리 기장의 비닐부츠) 등을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젊은층의 패션을 선도했다. 이후 지난 2020년 디자이너 니콜라 디 펠리체가 부임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꾸레쥬를 시작으로 올해 최소 4개 이상의 엄선된 수입 패션 브랜드를 신규 확보하면서 해외 패션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경우 신명품 약진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액 5260억원으로 전년동기(4740억원) 대비 1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35.7%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브랜드 매출 비중은 약 30% 수준으로 대표적인 신명품 ‘아미’와 ‘메종키츠네’의 매출은 각각 50%, 20% 가량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가니’, ‘자크뮈스’, ‘스튜디오니콜슨’ 등 3대 신명품 확대에 주력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세대들이 열광하는 성장 가능성 높은 해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브랜드 유치와 함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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