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포르투갈 최대 에너지기업과 남유럽시장 공략

김남석 2023. 5. 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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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전기차 폐배터리 및 전기·전자폐기물 재활용 전문 자회사 '테스'가 포르투갈 최대 종합에너지기업 '갈프 에네르지아'(이하 갈프)와 배터리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유럽 내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꼽히는 포르투갈과의 협력을 교두보 삼아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뿐 아니라 태양광 연계 전기차 충전소,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에너지 분야 전반로 협력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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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테스와 포르투갈 최대 에너지기업 갈프가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토마스 홀버그(왼쪽) 테스 글로벌부사장과 조르지오스 파파드미트리우 갈프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전기차 폐배터리 및 전기·전자폐기물 재활용 전문 자회사 '테스'가 포르투갈 최대 종합에너지기업 '갈프 에네르지아'(이하 갈프)와 배터리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갈프는 석유·가스 중심의 포르투갈 최대 종합에너지기업이다.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환경·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포르투갈에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정제 시설 구축을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갈프는 폐배터리 재활용 전 과정에 걸친 기술력과 노하우, 전세계 23개국 46곳에 구축한 글로벌 거점 등을 높이 평가하며 테스를 친환경 사업 구축 파트너로 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베리아 반도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및 후처리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남유럽 지역에 거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과 포르투갈 양국의 협력 강화도 기대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난달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방한 시 설립된 '한-포르투갈 경제협력위원회' 한국 측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SK에코플랜트는 유럽 내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꼽히는 포르투갈과의 협력을 교두보 삼아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뿐 아니라 태양광 연계 전기차 충전소,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에너지 분야 전반로 협력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마스 홀버그 테스 지속가능배터리유닛 글로벌부사장은 "갈프는 지속가능산업으로의 전환을 이끌어가는 리더로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행보에 테스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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