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난조' NC 송명기, 전격 2군행..."경기에 집중 못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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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영건' 송명기(23)가 2군으로 내려갔다.
NC 구단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송명기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신 좌완 최성영을 콜업했다.
이어 "송명기가 밸런스나 투구폼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정작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2군에서 시간을 두고 자신감을 되찾은 뒤 올라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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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단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송명기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신 좌완 최성영을 콜업했다.
송명기는 전날 열린 키움과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한창 좋았을때 150km를 훨씬 웃돌았던 빠른공 구속도 이날은 최고 146km에 머물렀다.
부진은 이날만은 아니었다. 송명기는 올 시즌 7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1승 4패 평균자책점 4.81에 머물러있다. 퀄리티스타트는 유일한 승리를 거뒀던 4월 9일 키움전(6⅓이닝 1실점 비자책) 딱 한 번 뿐이다. 최근 2경기에선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NC는 송명기의 2군행을 결정했다. 기술적, 정신적으로 스스로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구속 감소에 대한 우려도 있다. 아직 23살 밖에 안된 만큼 노쇠화를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그럼에도 지난해 144.9km(스탯티즈 기준)에 이르렀던 빠른공 평균구속은 이번 시즌 141.5km로 뚝 떨어졌다. 데뷔 후 가장 낮은 수치다.
강인권 감독은 송명기의 부진 이유를 멘탈 문제로 봤다. 그는 “송명기가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릴리스 포인트에서 공에 힘을 온전히 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명기가 밸런스나 투구폼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정작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2군에서 시간을 두고 자신감을 되찾은 뒤 올라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명기를 대신할 선발 요원은 아직 정해두지 않은 상태다. 강인권 감독은 “일단 C팀(퓨처스팀) 경기를 볼 생각이다”며 “2군에서 선발로테이션을 도는 투수들 가운데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를 내세울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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