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에서 극으로 간, 송명기 2군행···강인권 감독 “자신과 싸움 벗어나야”
개막 이후 NC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지킨 우완 송명기가 최근 부진으로 14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송명기는 한동안 조정기를 거친다.
송명기 올시즌 최고의 출발을 했다. 개막 이후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 0.52로 날았다. 이 기간 17.1이닝을 던지며 피안타율 0.203으로 굉장히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그러나 이후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에 평균자책 9.37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이 기간, 피안타율 0.343에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이 2.27에 이를 만큼 내용이 나빴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안에서 상대와 싸울 수 있어야 하는데, 투구 밸런스에 대한 확신이 없다 보니 그럴 여력을 찾기 어려웠다”며 “아무래도 밸런스에 대한 확신이 없다보니 구속과 제구 등에도 영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막 초반만 하더라도 송명기는 여백 없이 시원시원한 피칭을 했다. 그러나 조금씩 밸런스가 흐트러지고 결과 또한 나빠지자 이른바 악순환이 이어졌다. 실전에서도 좋을 때 밸런스를 찾는 데만 신경을 쓰다보니 상대와 수싸움, 타이밍 싸움을 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1군에서는 바로 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에 따라 송명기는 2군으로 내려갔다. 개막 시점처럼 정돈된 모습을 갖출 때가 1군 복귀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NC는 당장 선발 투수 한명이 부족하게 됐다. 부상으로 개막 이후 한경기도 던지지 못한 테일러 와이드너는 5월말에나 1군 엔트리에 올라올 예정. 두 차례는 대체선발이 필요할 전망이다. 강 감독은 “퓨처스리그 지표 등을 보면서 카드를 고르겠다”고 말했다.
올해 NC는 에릭 페디와 구창모, 송명기, 신민혁, 이용준이 선발진에서 공을 던진 가운데 이준호가 한 차례 대체 선발로 등판한 이력이 있다.
고척 |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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