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 가전 1위' 코웨이, 첫 '4조 클럽' 항해 순항 중

강경래 2023. 5. 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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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 가전 1위 코웨이가 올해 1·4분기부터 양호한 성적표를 내며 연매출 4조원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올해 1·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2% 늘어난 9483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한화투자증권은 코웨이가 올해 매출액 4조1864억원을 올리며 사상 처음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코웨이 렌털 계정 수 역시 연내 1000만 계정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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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올해 4조1864억 올리며 첫 4조 진입 예상
국내외 렌털 계정 수 역시 첫 1000만 돌파 전망
실제로 올 1·4분기 매출 2.2% 증가한 9483억 기록
영업이익 1.7% 늘어난 1756억 등 성장세 이어가
"정수기·매트리스 등 국내외 매출 고르게 증가"
코웨이 본사 전경. 코웨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렌털 가전 1위 코웨이가 올해 1·4분기부터 양호한 성적표를 내며 연매출 4조원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렌털 계정 수 역시 올해 1000만 계정을 넘어설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올해 1·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2% 늘어난 9483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1756억원이었다. 이익률은 18.5%에 달하는 등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갔다.

코웨이는 올해 1·4분기에 국내외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

우선 국내 매출액은 정수기 제품과 함께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한 '비렉스'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7% 증가한 580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보다 1.2% 늘어난 3364억원이었다. 해외 실적을 견인한 말레이시아와 태국 매출액은 각각 2682억원, 219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1%, 29.8% 늘어난 수치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로써 코웨이는 렌털 가전 업계 첫 연매출 4조원 달성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5.2% 증가한 3조8561억원이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6774억원이었다. 이익률은 17.6%였다.

코웨이는 지난해 △노블 컬렉션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주력 제품 렌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말레이시아 매출액이 1조916억원을 기록, 현지 실적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웨이가 올해도 국내외 시장에서 가전 렌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코웨이가 올해 매출액 4조1864억원을 올리며 사상 처음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코웨이 매출액은 2013년 2조원, 2019년 3조원을 각각 돌파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웨이 렌털 계정 수 역시 연내 1000만 계정을 넘어설 전망이다. 코웨이 렌털 계정 수는 지난해 말 총 971만 계정을 기록했다. 올해 1·4분기에도 렌털 계정 수가 증가세를 보이면 누적 기준 총 984만 계정을 달성했다.

김 CFO는 "국내외 경기침체 영향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여건이 이어지지만,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혁신 제품 출시, 전략적 마케팅 전개 등을 앞세워 안정적인 경영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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